독감 증상과 예방법: 겪어보고 알았다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심상치 않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독감 환자가 2016년 이후 최고치라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독감 환자가 몰려 오전에 접수를 마감하는 곳도 있다고 하니 과연 유행은 유행인가 봅니다. 심지어 최근 6~7년 동안 감기조차 안 걸렸던 필자도 극심한 통증에 병원을 찾을 정도로 독감이 가까이에 와 있습니다. 상황이 매우 이례적인 것은 독감2종이 동시에 유행하고 코로나19까지도 함께 유행한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1~2주가 정점이 될 것이라고 하니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독감(인플루엔자)의 종류:

독감 바이러스, 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급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는 A형, B형, C형 세 가지가 있지만,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주로 A형과 B형입니다. B형은 증상이 약하고 한 가지 종류만 존재하지만, A형은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H항원과 N항원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존재합니다. 보통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항원의 종류는 H1, H2, H3와 N1, N2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우 전염성이 강하며, 특히 노인, 소아,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는 것이 추천됩니다.

필자도 처음에는 잔기침으로 시작했는데 2주가 지나도록 기침이 잦아들지 않더니만 급기야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서 부랴 부랴 병원에 가게 되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냥 감기인가 하고 지나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는데요. 독감과 감기의 차이점을 알아볼게요.

독감(인플루엔자)과 일반 감기의 차이점:

  1. 원인:
    •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B형, C형)에 의해 발생합니다.
    • 일반 감기: 주로 리노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2. 증상:
    • 독감: 고열(38°C 이상), 심한 근육통, 피로, 마른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이 갑자기 발생합니다. 또한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일반 감기: 콧물, 코막힘, 가벼운 기침, 경미한 발열 또는 발열 없음 등 증상이 점진적으로 나타납니다.
  3. 지속 기간:
    • 독감: 증상이 보통 5-7일 지속되지만 심할 수 있습니다.
    • 일반 감기: 증상이 보통 3-7일 지속되며 가벼운 편입니다.
  4. 합병증:
    • 독감: 폐렴, 심장 염증, 만성 질환 악화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일반 감기: 일반적으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필자가 걸린 독감 증상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고통이었습니다. 일단 미열이 생기면서 두통과 오한, 오심, 울렁거림, 어지러움 뿐만 아니라 온 몸의 극심한 통증으로 서 있기도 앉아 있기도 힘들 정도로 아팠습니다. 평소 자주 걸어 다니는 곳, 집 앞 건물에 있는 병원에도 차로 가야 할 정도였죠. 병원에 가니 대기 환자가 많아서 기다리는 것도 고통이었고요.

의사 선생님이 바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했고, 아주 빠르게 새빨간 색의 줄이 선명하게 두 줄 나왔습니다. 기침도 오래 해서 약간의 기관지염과 부비동염까지 있다는 진단을 받고 수액처방과 약 처방을 받았습니다.

주사실에서 수액을 맞기 위해 침대에 누웠는데 병원 침대에 누워서 편하다는 걸 그때 첨으로 느껴봤습니다. 3종류의 수액을 맞고 집으로 돌아오니 울렁거림 증상은 훨씬 덜 했어요. 그런데 밤에 잠이 들 수 없을 정도로 온 몸이 구석구석 빈틈 없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등 전체가 아프고 배 전체가 아프고, 팔다리 관절 부분이 아프고, 더불어서 왜 그렇게도 추운것인지 옷을 껴입고 심지어 털 달린 넥워머를 목에 두르고 자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했어도 땀 한 방울 나지 않았죠.

온 몸 근육통은 다음 날까지 이어졌는데요. 수액을 맞고 와서 바로 통증이 줄어들 것을 기대했던 필자로서는 여간 실망스럽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께서도 2~3일 후에 괜찮아질거라고 하셨기 때문에 그 말을 믿고 이겨냈지요.

오늘이 독감 투병 5일째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이번 독감, 정말 독합니다!!!! 여러분 평소의 면역력 관리 잘 하셔서 전염병이 아무리 유행해도 그것 만큼은 따돌리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필자는 연말부터 과부하였던 것 같습니다. 장거리 출장과 휴일도 없이 지냈던 날들이 누적되어 급기야 난생 처음으로 독감으로 수액까지 맞는 지경에 이른 것이지요.

통증이 심하니 약속했던 업무들도 이행하기 힘들었습니다. 저처럼 강제멈춤이 오기 전에 스스로 몸의 소리에 귀기울이시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여 셀프케어의 달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AI가 알려주는 독감 예방법을 공유합니다.

독감 예방 팁:

  1. 예방 접종: 매년 독감 예방 접종을 받으세요.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2. 손 위생: 비누와 물로 자주 손을 씻거나 알코올 기반 손 소독제를 사용하세요.
  3. 밀접 접촉 피하기: 아픈 사람과의 밀접 접촉을 피하고, 본인이 아프면 집에서 휴식을 취하여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세요.
  4. 건강한 생활 습관: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세요.
  5. 표면 청소: 문 손잡이, 전등 스위치, 전화기 등 자주 만지는 표면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소독하세요.

위의 다섯 가지 외에 마스크 착용도 아주 좋은 예방법이 될 것입니다.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이번 독감에서 모두 안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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